8일 새벽 필리핀 최대 공항인 마닐라 국제공항 관제탑에 무장 세력들이 침입했으나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모두 제압됐다.
이날 새벽 0시께 필리핀군 예비역 대령을 포함한 무장세력이 마닐라 국제공항
관제탑을 장악한 뒤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민간인을
대피시키라고 주장했다.
관제탑을 장악한 전직 조종사 출신 판필로 빌라로엘 예비역 대령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필리핀인들이 행동할 때가 왔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관제탑을 장악한 직후 현장에 투입된 필리핀 경찰이 격렬한 총격
전 끝에 이들을 모두 제압했으며 공항 관계자는 "상황은 종료됐다. 관제탑 업무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앙겔 아토투보 공항 보안대장은 경찰이 빌라로엘 전 대령과 동료 1명을 사살했
다고 전했다.
에드가 만다 공항 관리인은 관제탑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했다고 전했
으며 CNN 방송은 관제탑에 침입한 괴한이 모두 3명이었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침입
자수 및 침입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닐라 AFP.dpa=연합뉴스)
(사진설명) 마닐라 국제공항 관제탑에 무장 세력들이 침입하자 경찰들이 출동해 작전에
들어가고 있다. 아로요 대통령에게 반발하는 이들 무장세력 중 2명이 경찰들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마닐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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