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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마사이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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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Masai)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용맹하고 호전적인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70여개 종족에 인구 3천여만 명의 케냐에서도 가장 대표적 전통부족인 마사이족은 인구 40만명 정도로 반사막 또는 초원지대에서 주로 살며, 유목생활을 한다.

평균 키 173cm의 장신족(長身族)이며, 몸에 군살이 없어 전체적으로 길쭉한 체형이다.

대개의 아프리카 흑인들보다 이목구미가 뚜렷해 용모가 준수한 편. 남자들은 주로 붉은 색 계통의 케이프를 어깨에 두르고 길다란 지팡이를 가지고 다닌다.

마사이 전사들의 소 약탈과 타 종족의 습격을 방어하기 위해 긴 창과 방패로 적과 싸웠던 전통적 생활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인 나이로비 시내에서도 마사이 남자들은 붉은 케이프와 긴 막대기를 든 차림때문에 한 눈에 구별된다.

소를 자기네 종족의 독점물로 여기는 신화에 따라 다른 종족들로부터 소를 약탈하는 것을 의무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며, 특히 마사이 전사는 미혼여성에 대한 성적(性的)인 자유, 어느 가정에 대해서나 우유나 고기 따위를 요구할 특권이 주어져 있다고 한다.

케냐 정부가 마사이족의 현대화 및 정착화를 유도하느라 각종 정책적 배려를 해주고 있지만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해 전통적 생활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치 중동지역 사막의 유랑자 베두인(Bedouine)족이 나라에서 제공한 도시의 현대식 주택을 마다하고 메마른 사막의 천막으로 되돌아오는 것처럼. 그러나 요즘은 마사이들 중에서도 고학력자가 늘고 사회 각계로 진출하면서 부통령을 배출하는 등 성공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한다

지난날의 호전적 이미지와는 달리 막상 마사이촌에서 만난 그들은 양처럼 순해서 나그네들을 묘한 감회에 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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