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경륜시대가 활짝 열렸다.
부산시경륜공단(이사장 허남식 부산시정무부시장)은 지난 15일 금정경륜장에서 오거돈 행정부시장 등 내빈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경륜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창원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인 금정경륜장은 부산아시안게임 때 사용한 사이클경기장을 개조해 만든 것.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1만1천여평의 경륜장은 주차장 1천616면 규모, 경주로 길이 333.3m 너비 9.7m, 경사로는 7~34도로 2만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총 6천73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경륜공단은 지붕이 없는 개방형 경기장인 점을 감안, 기온이 낮은 1월과 2월을 제외한 10개월간 매주 금.토.일요일 등 주 3일간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승인받은 2003년도 경주개최계획에 따라 경기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경기는 6레이스를,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는 10레이스를 펼친다.
경륜공단은 오는 2005년까지 128억원을 투입, 경주로 윗 부분에 반돔형 지붕을 설치해 경륜선수와 고객들에게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가 열리는 금.토.일요일에는 50-2번 대형 시내버스 2대가 노포동 지하철역에서 경륜장까지 8분마다 번갈아 운행된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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