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에 배치하는 등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24일자 워싱턴 타임스 보도와 관련, "주한미군 감축은 논의된 바 없고 미국은 이와
관련한 어떠한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5일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미 국방부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전력강화와 함께 재조정 문제를 논의중에 있으나 병력규모 축소
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는데 최상의 태세를 갖출 수 있는
방법으로 주한미군이 재배치되도록 한국 정부와 함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주한미군의 재조정과 관련된 여러가지 방안들이 논의중에 있
으며 이러한 방안들에 대한 진전이 이뤄질 때는 반드시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주한미군이 다른지역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주장과 관
련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지난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을 한국으로부터 이라크에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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