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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정 건물지는 박혁거세 신궁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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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탑동 나정 발굴조사 현장에서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신궁일 가능성이 높은 단서가 확인됐다. 이는 신라사 연구와 일본 신궁과의 비교연구에 획기적인 자료여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정 발굴 조사단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윤세영)은 27일 오전 경주시 탑동 나정발굴조사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고 "나정 발굴 현장에서 확인된 건물지와 출토유물들이 문헌기록과 조사결과가 많은 부분에서 일맥상통하고 있어 신라왕실이 제사를 지내던 신궁(제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발굴조사에서 기와류인 단판 연화문막새,귀면와를 비롯해 중국 당상채호, 화형 청자접시 등 토.자기류도 출토됐다.

발굴조사에서 나타난 팔각 건물지는 동서남북 길이 20m이며, 내부면적(90평)은 치석한 화강암을 이용하여 한변 8m로 기단을 축조되었고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관리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담장지는 출입구가 있었던 남쪽을 제외한 삼면을 담장으로 두르고 남쪽은 적심을 사용하여 회랑으로 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나정 원내의 북동쪽 내부에서는 부속건물지가 확인되었으며 배수로는 담장지를 따라 내외측에 축조되었다.

윤 단장은 "중국 당삼채호 등 출토유물의 중요성과 고대제사 시설의 형태가 대체로 팔각형이고 소지마립간 9년(487년)혹은 지증왕때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에 신궁을 만들었다는 기록과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신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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