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1위)와 중앙상임위원을 뽑는 임시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바로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김경재.김영환.이협.장재식.조순형.추미애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등 8명이 대표 후보로 나섰으나 표심은 종잡을 수 없는 상태다.
당내 분위기로는 일단 조순형 의원이 선두로 점쳐지고 있다.
조 의원을 지원하는 한 의원은 "10% 포인트 이상 앞선다"고 했다.
정통모임 등 구주류가 조 의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한화갑 전 대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추미애 의원측은 "대의원들의 바닥 정서는 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주류와 원로들이 조 의원을 지지하지만 젊은층은 대부분 추 의원을 지지하고 있어 예측불허라는 것.
하지만 민주당 정서는 정통모임으로 대표되는 구주류가 주도하고 있고 이번 선거가 1인2표제란 점을 들어 구주류가 지지를 선언한 장재식 의원이 2위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추 대결 국면에서 조 의원을 지지하는 구주류 성향 표가 추 의원을 찍지 않고 대안으로 장 의원을 찍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추 의원 지지성향의 당원 당직자들이 대거 열린우리당으로 가버렸다는 점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김영환 의원은 40대의 개혁 이미지로 상승세를 타면서 자신이 조-추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경재.이협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그리고 김영진 전 장관 등도 자신의 강점을 설파하며 표는 깨어봐야 안다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사진:26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8인 후보 사이버토론회에서 1부 토론 참석자 조순형, 추미애, 장성민, 장재식(왼쪽부터) 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모은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mirag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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