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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첫 프랑소와 오종감독 영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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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전용관 필름통(씨네아시아 2관)은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프랑소와 오종 감독 영화제'를 연다.

1990년대 프랑스의 가장 유망하고 창조적인 신인감독으로 분류된 오종 감독은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대사, 독특한 극적 전개로 평단 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감독.

이번 영화제에는 섹스와 권력관계, 동성애와 페티시즘에 대한 냉혹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푼 영화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2000), 상실에 대한 한 여인의 심리 세계를 냉철하게 파헤친 '사랑의 추억'(2000),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의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며 현대판 '헨젤과 그레텔'과 비견되는 '크리미널 러버'(1999), 사회와 가정의 허식 속에 감춰진 성과 욕망을 풍자한 '시트콤'(1998)과 '바다를 보라'(1997), '프랑소와 오종 단편선' 등이 출품돼 오종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영상과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영화제가 감독전의 형식으로 개최돼 한 젊은 영화작가가 걸어온 작품세계를 되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특히 프랑스 문화원의 도움으로 이번 영화제에 소개되는 모든 오종의 영화들을 노컷으로 처리, 희귀한 무삭제판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문의 053)425-4885.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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