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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시위 중 컨테이너 추락 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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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5시 15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

2동 159번지 일대에서 철거작업 도중에 컨테이너 박스가 추락, 철거 용역업체 직원

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크레인으로 철거 직원 15~16명이 탄 컨테이너를 철

거 대상 2층 건물 쪽으로 옮기던 과정에서 크레인 아래 지반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크레인이 중심으로 잃고 한 쪽으로 기울면서 매달려 있던 컨테이너 역시 90도

가량 기운 채 옆 건물 지붕 위로 추락한 것.

이 사고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철거 직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2명을 포함해 컨테이너에 타고 있던 철거 직원 13명은 철거 대상 건물

안에서 시위를 벌이던 '상도철거민대책위' 소속 세입자 20여명에게 붙잡혔으나 다친

2명은 곧 풀려났으며 나머지 11명도 오후 8시 20분께 풀려났다.

시위대는 "인질로 붙잡았던 게 아니라 우리를 침탈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추락 사고 뒤 시위대가 컨테이너 안으로 화염병 등을 던져 컨테이너에 불이 나

기도 했으나 소방차가 긴급출동해 곧바로 진화했다.

세입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철거 대상 건물 위에 올라가 경찰 및 철

거 직원과 대치한 채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는 새총에 골프공을 끼워 경찰 및 철거

직원에게 쏘거나 쓰레기더미를 태우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경찰과 용역업체가 굴착기와 크레인 등을 동원, 세입자들이 철거

대상 건물 옥상에 세워놓은 높이 15m 가량의 철탑 망루 철거를 시도하다가 일어났

다.

경찰과 철거 직원들은 세입자들에게 붙잡혔던 철거 직원이 모두 풀려난 뒤 이날

오후 9시께 전원 철수했다.

대책위 측은 입주 전 가수용 시설 마련과 영구 임대주택 입주권 보장 등을 요구

하며 지난해 4월부터 시위를 벌여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철거 시도 과정에서 철거 직원 2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12명은 경상으로 곧 퇴원했고 나머지 8명만 화상 등으로 계속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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