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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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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8명의 후보들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민주당 정통성 계승의 적자임을 강조했다. 김영진 후보는 "대선에 승리하고도 야당으로 전락한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고 조순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국정은 뒤로 한 채 열린우리당 총선 주자들을 만나고 다니는데 그렇게 하려면 차라리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우리당 총재로 나서라"고 주장,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협 후보도 노 대통령을 겨냥, "태어나긴 현명하게 태어났지만 속이 너무 좁아 국가와 국민의 위신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고 추미애 후보는 "대통령 당선 뒤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대의원들 가슴에 분열과 배신의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0... 이날 전당대회장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김중권 전 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및 열린우리당 지도부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우리당의 이재정 의원, 민주당 최도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화환으로 대신했다. 이밖에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국민통합21 신낙균 대표,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대표, 민국당 김동주 대표 등도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0... 후보들은 가족들의 일화까지 거론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김영진 후보는 "내가 민주당을 지키다 감옥에 두 번 갔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작은 양장점으로 삯바느질을 해 생계를 이어갔다"고 했으며 이협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허리가 좋지 않은 아내가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시내 4거리에서 90도로 절을 너무 많이해 몸이 상해 지금도 밤마다 끙끙 앓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0... 선거전이 치열했던 만큼 각 후보들이 내세운 슬로건 또한 독특했다. 김영환 후보는 "민주당의 장동건, 안산의 주윤발, 기호4번 홈런타자 김영환"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고 김영진 후보는 "16년간의 의정생활 동안 한번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의정활동 평가 1위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조순형 후보가 "나보다는 당이요 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한데 이어 "가장 어려울때 가장 어렵게 당을 지킨 인물"(이협) "역시 민주당이 구나 하는 국민적 생각을 지핀 불씨"(추미애), "보수당을 이길 최후의 카드인 한국의 토니 블레어"(장성민), "민주당을 끝까지 사수하는 의리의 사나이"(장재식) 등 각 후보들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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