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원의 사랑이 올 겨울 세상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어요".
'사랑의 열매'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9일부터 두 달간의 일정으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인 '희망2004 사랑의 열매축제'를 펼친다.
지역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거둬진 성금을 통해 우리 주변의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 등에게 희망을 주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큰 뜻이라는 것이 모금회측의 설명이다.
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12억2천200만원, 경북 30억1천만원 등 대구경북에서만 연말 성금모금기간에 40억원 이상이 걷히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느는 추세로 이번 행사 기간엔 대구지역 예상모금액을 14억2천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는 것.
김미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담당은 "지난해 '희망2003 사랑의 열매축제' 기간에 거둬진 모금액은 대구시민 1인당 480원 가량 낸 셈"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80원이 는 560원이 예상 모금액"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공동모금회에 전달되는 모금액은 지역에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회 전국 중앙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이웃돕기 모금액이 지난 2001년 8억1천800만원에서 지난해 16억7천8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도 9월말 현재 21억1천600만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전국 7대 광역.특별시 가운데 3번째로 좋은 성적이라는 것이 전국중앙회 관계자의 말이다.
또 경북지역 모금액은 올해에만 9월말 현재 53억7천400만원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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