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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티고가道 오히려 교통 체증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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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황금동~달구벌대로 구간의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건설된 담티로 고가차도가 주변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근 지역에 경북고, 경신중.고, 정화중.여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어 통학 시간대에 차들이 집중적으로 밀리자 일부 주민들은 고가차도 건설이 주변 교통 여건을 무시한채 진행됐다며 '사업 적정성' 여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길이 2.4km, 너비 30~50m의 왕복 6차로인 담티로는 대구 도심과 경산.시지간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58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9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 8월초 개통됐다.

그러나 담티로 개통 이후 네거리로 변한 구 황금삼거리의 경우 범물동 방면에서 황금네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는 고가차도 아래 도로가 1개 차로로 줄어드는 바람에 아침마다 출근 및 통학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공무원 이정호(48.수성구 지산동)씨는 "고가차도가 생기기 전에 비해 범물동에서 구 황금아파트 방면으로 통과하는 좌회전 신호 대기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다"며 "여기에다 차로까지 좁아들어 아침 출근 시간마다 불편이 크다"고 했다.

정영희(45.여.수성구 범물동)씨도 "대구여고에 다니는 딸을 통학시키기위해 이곳을 이용하는데 고가차도 밑을 지나 직진하면 두리봉 터널을 지나 좌회전 하는 차량들과 엉키게 돼 정체를 빚는다"고 말했다.

또 담티로를 통과하는 차량 흐름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구 황금아파트 앞 도로의 유턴 구역과 좌회전 신호를 없앤 것도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법상 총 연장 5km이상 도로만 교통영향평가 대상이기 때문에 총 연장이 2.4km인 담티로는 교통영향평가를 사전에 받지 않았다"며 "일부 혼잡이 있지만 대구 도심~시지간 통행시간 단축효과는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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