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7일부터 28일까지 4회에 걸쳐 '한국 영화 특선-최초, 최고의 기록을 가진 영화'를 방송한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7일, 최초의 키스신 등장 '운명의 손'(1954년)
7일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키스신이 등장한 '운명의 손'(1954년)이 전파를 탄다.
1950년대, 영화 속에서 남녀가 실제 키스를 한다는 것은 너무 난잡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강할 당시 최초로 키스장면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 영화는 6.25 직후 남파 공작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여간첩 정애가 육군특무부대 수사관인 영철과 사랑에 빠지면서 사랑과 간첩이라는 자신의 신분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내용.
★...14일, 최초로 사회적 이슈가 된 소재 '자유부인'(1956년)
이어 14일에는 영화의 소재가 사회적 이슈가 된 최초의 영화 '자유부인'(1956년)이 안방을 찾는다.
이 영화의 원작인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용납 할 수 없는 죄악이며, 중공군 50만 명과 맞먹는 국가의 적이라는 혹독한 평을 받기도 했다.
대학 교수의 부인이 춤바람이 나서 가정을 망친다는 시시콜콜한 내용이지만 당시에는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21일,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작 '시집가는 날'(1956년)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작인 '시집가는 날'(1956년)은 21일 방송된다.
김승호, 조미령, 최현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현대희곡 문학의 걸작인 '맹진사댁 경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 제4회 아시아 영화제 특별 희극상을 수상했다.
해외 영화제 최초 수상뿐 아니라, 한국적 풍자희극의 대표작이라는 면에서도 영화사적 의의가 크다.
★...28일, 최초 총천연색 씨네마스코프 영화 '춘향전'(1961년)
28일 안방을 찾는 '춘향전'(1961년)은 한국 최초의 총천연색 씨네마스코프 영화. 김지미, 신귀식이 주연을 맡았다.
춘향전은 한국 영화사에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영화 기술의 발전단계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새로운 '춘향전'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의 경우 한국 최초의 총천연색 씨네마스코프 영화로 흑백 스탠다드 화면에 익숙했던 당시의 관객들에게 엄청난 시각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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