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의 공원 이름이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오는 22일 결정된다.
대구시는 그동안 접수된 공공용물 명칭 개정 11건과 제정 15건, 폐지 1건 등 27건에 대한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 심의위원회를 이날 열고 가칭 2.28청소년공원으로 불리는 이 공원의 이름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또 시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기념, 수성구 월드컵 경기장 앞 경기장로를 유니버시아드로(路)로 바꾸는 등 26건의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옛 중앙초교 부지의 공원 이름은 '2.28 민주기념공원'과 '중앙청소년공원' 중 하나로 결정될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이름(가칭 2.28중앙공원 등)으로 변경될 것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옛 중앙초교 자리의 공원 이름에 대해서는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측과 중앙초교 총동창회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현재 가칭 2.28청소년공원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시는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던 박정희로와 퇴계로, 원효로, 이승엽로 등 지역과 연고있는 역사적 인물이나 유명인의 이름을 따 거리 이름을 짓는 문제에 대해서는 도로과, 지적과 등 관련부서의 부정적 반응과 시민들의 혼란 예방 등을 이유로 변경여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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