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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공무원 더 친절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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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1일 오후에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받으러 동사무소를 찾았다.

그런데 발급 신청을 하려는 순간 직원이 다가와서 "종무식을 1시에 끝냈기 때문에 오늘은 더이상 서류발급이 안된다"고 했다.

매년 12월 말이면 종무식을 그렇게 빨리 하는지 전혀 몰랐던 나로서는 허무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 또 동사무소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소파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필요한 서류를 신청해 두고 있으려니 직원이 이번에는 전산 장애가 와서 발급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언제쯤 복구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 직원은 "잘 모르겠다.

시청에서 하는 일이니까 달리 방도가 없다.

일단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고 일하고 있었다.

30여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직원더러 "그러면 시청에 전화라도 한번 해 달라"고 부탁했다.

결과는 물론 시간을 아직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요즘 모든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달리할 방도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동민을 위해서 서비스를 업으로 삼고 있는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태도에 슬그머니 화가 났다.

자기들도 어찌할 방도야 없겠지만, 좀 더 친절하고 성의있게 민원인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마땅한 것 아닌가? 새해에는 작은 일부터 친절을 베푸는 공무원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김영숙(구미시 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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