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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혁명 몰고온 일본의 센칸센(3)-나고야시 미즈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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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쓴 도시 교통 정책이 역세권 개발의 핵심입니다".

일본은 철도와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이 잘 발달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은 나고야역. 일본에서 2번째 규모라는 지하상가를 가지고 있으며, 5개의 백화점 등 패션 빌딩과 레저.오락.숙박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다.

나고야 시청 교통건설계획과의 미즈노 과장은 "모든 교통을 역으로 집중시키는 나고야의 교통 정책과 지하상가 개발이 현재의 나고야 역세권을 형성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칸센과 JR선, 지하철, 사철(私鐵), 버스 교통이 나고야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데다 지하에는 각종 상점과 넓은 주차장이 완비돼 있기 때문이다.

나고야 시는 1964년 10월 신칸센 개통을 기점으로 역사를 리모델링하고 주변의 도시계획선을 아예 새로 그어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주택가였던 나고야역 서쪽 지역을 완전히 허물고 빌딩가로 다시 조성하면서 이곳에는 각종 호텔과 백화점, 오피스빌딩들이 차례로 들어서 나고야의 최대 번화가로 자리잡았다.

미즈노 과장은 "67년과 75년 나고야 역의 남북으로 버스터미널이 들어서고, 민자유치를 통해 사철이 완성되면서 나고야역은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났다"며 "더구나 나고야역은 이전부터 JR동해선과 JR간사이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지역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했다.

이같은 교통 정비계획에 따라 역을 중심으로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환승이 완벽하게 갖춰지면서 신칸센 개통이전 1일 평균 16만명에 불과했던 나고야역의 유동인구는 2001년 53만명으로 급증했다.

미즈노 과장은 "신칸센의 개통은 도쿄.오사카로의 시간적 거리를 좁히는 효과와 더불어 역세권 형성을 통해 도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점이 됐다"며 "역세권 개발은 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인프라 제공 등 정부의 유도책과 더불어 민간의 투자가 함께 진행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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