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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은 죽을 맛…농촌 좀 살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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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 광우병 여파 등으로 지금 농민들은 죽을 맛입니다.

게다가 설 명절을 맞았지만 선물 안주고 안받기, 기업 접대비 관리지침 강화 등으로 농축산물 판매량마저 더욱 저조해 이래저래 농민들만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책이 농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꼴이 되지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천농협(조합장 이동희)은 20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하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

김천농협이 이같은 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것은 최근 각종 축산 전염병 파동을 비롯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촌 현실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 이와 더불어 설을 전후해 선물용 농축산물 판매량마저 극히 저조해 농민들만 타격을 입는 현실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번 설을 전후해 김천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의 농축산물 판매량은 사과가 700여 상자(15㎏들이), 배 900여 상자, 소고기 25마리분, 돼지고기 240마리분, 닭고기 2천500마리분, 계란 4천500판 정도로 지난해 설에 비해 사과.배는 30%, 소고기 30.5%, 돼지고기 30%, 닭고기 58.3%, 계란은 30.7% 각각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천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출 실적은 전국의 하나로마트 중 최상위 수준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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