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갑 한나라 공천 신경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수성갑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28일 현역 지구당위원장인 김만제(金滿提)의원이 경선을 주장하면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자 상대인 전국구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여론조사를 통해 총선후보를 결정하자며 역제안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30여년간 경제계에서 닦은 경륜과 전문지식,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벼랑끝에 선 한국경제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어 "수성갑구의 특수성과 공천후유증을 감안해 저희 지역은 반드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경선을 통한 후보결정 방식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누차 "경선을 통하지 않고 후보가 결정될 경우 이 의원이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자 이 의원도 이날 성명을 통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것은 구태의연한 조직선거를 하자는 것밖에 안된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고 역공을 펼쳤다.

이 의원은 "대통령 후보도 여론조사로 결정하는데 단 두명만이 있는 선거구에서 총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여론조사를 안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가 결정될 경우 반드시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양측 모두가 자신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로 지지도면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