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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공동배차제 1일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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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 한곳이 1개 권역에 고정 배차되는 '권역별 공동배차제'가 오랜 진통 끝에 다음달 1일부터 대구에서 전면 실시된다.

대구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30개 버스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행 수입금과 운행거리, 기.종점 등을 기준으로 대구의 시내버스 운행 노선을 일반버스 5개 권역, 좌석버스 3개 권역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운행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반버스 64개, 좌석버스 24개 등 88개(오지노선 제외) 전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회사가 1개 권역내의 8~13개 노선만 운행하면 돼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운전기사 1명이 20~30개 노선을 알아야 하는 공동배차제와 달리 3, 4개 노선만 숙지하면 돼 버스기사들의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이에 따른 배차시간 준수, 서비스 질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 또 같은 노선에 여러 개의 버스회사가 운행됨에 따라 빚어진 승강장 건너뛰기, 과당경쟁, 교통신호 무시, 난폭운전 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배차간격의 시간대별 조정과 밤 12시까지의 연장 운행도 가능해지고 권역간, 업체간 경쟁에 따른 자율적 구조조정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시내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운행 수입금 문제 등으로 업체간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노사 합의 사항이고,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외곽지역 개발 등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권역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3개월 단위로 권역 및 노선의 조정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시민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회사의 서비스를 평가하고 교통불편 신고.고발과 과태료 부과 건수 등을 반영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29일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운영, 버스전용차로 운영 강화,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기본조례 제정 등을 내용으로 한 2004년도 교통분야 주요추진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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