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하는 과학세상-보름달 속의 신기한 나라

설이 지나고 정월 대보름(2월5일)이 다가오고 있다.

정월 대보름 달은 유난히 크고 밝아 예로부터 달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었다.

올해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가족끼리 모여 소망을 빌며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달 속의 비밀을 찾아보자.

★준비물=달 지형도, 쌍안경, 필기구

★알아봅시다

1. 보름달 속에 보이는 모습을 이야기해 보자.

2. 밝게 보이는 부분과 어둡게 보이는 부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3.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곳은 어디일까?

★왜 그럴까요?

1. 우리 조상들은 달 속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생각했다.

달사진를 90°로 회전시키보면 토끼가 방아를 찧는 모습으로 상상하지 않을까?

2. 달표면은 크게 고지와 바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밝게 보이는 부분은 고지로 운석구덩이가 많은 높은 지형이고 어둡게 보이는 부분은 바다로 지형이 낮아 어둡게 보인다.

하지만 바다라고 해서 지구처럼 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달에는 지표면의 높낮이로 인해 만들어진 계곡, 산맥도 있다.

3. 1969년 7월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했다.

아폴로 11호의 암스트롱과 올드린 두 우주비행사는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첫발을 내디뎠다.

달 지형도를 보면 토끼의 얼굴 모양인 고요의 바다와 왼쪽 귀 모양인 술의 바다 사이에 있는 아폴로 11호의 착륙지점을 찾을 수 있다.

좀 더 지형을 살펴보면 토끼의 귀모양인 풍요의 바다와 술의 바다, 얼굴 모양인 고요의 바다, 몸통인 맑음의 바다와 비의 바다, 절구와 비슷한 폭풍의 바다와 구름의 바다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지형들은 배율이 그리 높지 않은 쌍안경으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좀 더 알아봅시다

2004년 2월 6일에는 해가 오후 5시 56분 경에 지고 달은 4시 40분쯤에 뜰 예정이다.

달 관측은 저녁 9시 이후면 적합하다.

남쪽 해가 지나가는 길(황도라고 불림)을 따라 동쪽으로부터 서쪽으로 이어가면 목성, 토성, 화성, 금성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이일형(대구시 교육과학연구원 과학탐구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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