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소천사' 농협 예천지부 전이향 과장 대리

"멋진 미소를 첫 인상에 담아 강한 호감을 심어준다면 대인 관계의 반 이상은 성공한 셈이 아니겠습니까. 창구 직원이라면 누구나 친절과 봉사는 기본자세이죠". 농협 중앙회 예천군 지부에 근무하는 전이향(40.과장 대리)씨. 농협중앙회 예천군 지부 고객 창구의 맏 언니자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최고의 친절도우미. 농협 창구를 찾은 고객들이라면 전씨의 특유한 미소와 섬세한 일처리, 몸에 밴 친절에 감탄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웃음이 많은 개인과 사회는 건강하다"고 주장하는 전씨는 지난 88년 농협 중앙회 의성군 지부에 첫발을 디딘후 대구 효목동 지점, 예천군 지부를 거쳐 18년 동안의 창구 업무가 "무엇보다 보람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화가 나거나 짜증스러울때도 정씨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정모(45.예천군청)씨는 "전씨야 말로 예천군을 대표하는 친절 도우미"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모기관의 신용업무 담당자가 현금 1천만원을 잊어 버렸을때도 이를 찾아 고스란히 돈을 되돌려주고도 사례를 마다한 마음이 아름다운 천사"라고 말했다.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일뿐만 아니라 몸을 아름답게 한다"는 독일 철학자 쿠셀의 말처럼 전씨 역시 대구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부이기도 하다.

설용진 농협 예천군지부장은 "항상 고객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고 동료들과 화합하려는 자세,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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