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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소련 해체는 국가적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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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소련 해체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평가했

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국립대학(엠게우) 강당에서 전국에서 올라온 선거 운동

원들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며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소련 해체로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했다"면서 "당시 노정

됐던 문화와 언어, 종교 등 차이로 인한 문제들은 하나의 국가 틀 안에서 해결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소련 산하 공화국 지도자들도 연방 해체에 반대했다"면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같은 인물은 공공연히 소련을 쪼개는 데

찬성하지 않았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과거의 잘잘못에

대해 논쟁할 필요는 없으며, 우리는 앞을 보고 나가야 한다"고 말해 소련 해체는 되

돌릴 수 없는 역사적 현실임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옛 소련에 향수를 품

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다독이기 위한 것일 수도 있으나, 평소의 생각을 엿볼 수 있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또 "핵 안보 문제는 과거 러시아 지도자들의 최대 관심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향후에도 핵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안보 강화 필요성

을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냉전 시절에는 소련과 핵무기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강력한 요소였다"면서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으나 러시아를

포함한 핵 강국들의 핵무기로 세계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통령 임기 임기 연장을 위한 개헌 가능성에 언급, "대통령 임기는

5년이 적당하며, 7년은 너무 길다고 본다. 현재 헌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

고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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