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원(申哲沅) 협성재단 이사장(36.남구)이 1일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또 수성을 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이형록(李炯錄) 곰두리봉사단장(38)은 출마를 포기했다.
대구지역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가운데 최연소로 30대의 바람을 일으키려던 두 사람이 국회의원의 뜻을 접은 것이다.
신 이사장은 1일 "밀실에만 있었거나 밀실과 광장을 왔다갔다한 이들은 승리의 월계관을 나누어 쓰고, 광장에서 분투하였던 이들은 처참한 모습으로 깨어지고 찢겨지고 있다"며 공천과정에서 당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신 이사장은 이어 "공천 신청을 철회하고 17대 국회에 진출하려던 뜻을 접는다"며 "그러나 탈당은 하지 않겠으며 누가 공천을 받더라도 당을 위해 또 공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에서는 명분이 중요한데도 당은 공천심사를 하면서 대구 남구의 특수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실기하는 우를 범하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수성을구 공천을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이형록 봉사단장도 1일 "한나라당이 상향식 경선 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신인으로서 공천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면서 "한나라당이 신속히 당내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관.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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