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청 직원쉼터 '열린 나래'-"도심 속 고급 카페가 아닙니다"

'잔잔한 음악이 감돌아 흐르고…. 포근한 코발트계열로 치장한 소파와 짙은 고동색 탁자, 실내 곳곳엔 피로한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활엽수와 꽃 화분, 무대 위엔 라이브를 위한 기타와 신디사이즈'.

도심 속에 자리잡은 아늑한 실내 분위기의 고급 라이브 카페가 아니다.

구미시청 신관 4층에 마련된 직원들의 쉼터인 '열린 나래'. 25일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억6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85평의 옥상 정원에다 지붕을 씌우고 냉난방 시설과 방송시설 등을 갖추는 등 공사를 마친 직원휴게실 개관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관한 휴게실은 2층으로 포근한 소파 66석과 10여개의 탁자, 냉난방시설 및 음악.방송시설, 야외흡연실, 음료자판기, 라이브를 위한 악기와 엠프시설 등을 설치해 아늑한 카페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미시는 개관을 앞두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간 명칭을 공모해 교통행정과 김명환(42세)씨가 제출한 '열린 나래'로 결정했다.

구미시의 시정방향인 열린 미래가 연상되고 무한한 꿈을 가진 젊음으로 힘차게 날갯짓하는 공간이란 의미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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