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전현직 교수 3명이 잇달아 외부 상금과 퇴직금 등을 제자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이 대학 화학과 김광수(金光洙) 교수는 지난달 제9회 '한국과학자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5천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18일 학교측에 내놓았다.
또 지난달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생명과학과 이영숙(李永淑) 교수도 1천만원 상금 전액을 박사과정 여학생 장학금으로 기탁하면서 오는 2013년까지 10년간 매년 1천만원씩을 추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말 정년 퇴임한 기계공학과 전중환(錢中煥) 명예교수도 사비 1천만원을 학부생들의 연구활동 지원금으로 제공해 끊임없는 제자사랑 정신을 보여줬다.
한편 포항공대는 교수진들의 잇단 장학금 기탁이 학생들의 학업증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탁의도에 맞춰 운용방안을 짜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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