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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 환호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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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고지'를 정복하고 올림픽 5회 연속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켠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붉은 악마'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호곤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란과의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승리에 고무된 듯 환한 표정을 지으며 입국장을 나왔다.

김 감독은 이란전 승인과 관련, "상대 전력을 분석하고 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었다"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침착하게 경기하라는 주문을 선수들이 지켜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4일 적지에서 벌어지는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과 관련, "아테네 입성의 8부능선을 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말레이시아는 선수 시절 많이 가봤는데 텃세도 심하고 그라운드 사정도 썩 좋지 않아 쉽게 생각하지만은 않는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어 "말레이시아는 중국, 이란과 달리 포백(4-4-2)을 쓰기 때문에 선수를 어떻게 운영할 지를 놓고 고민중"이라며 "대량득점을 일군다는 것 보다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태극전사'들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레이시아전 각오를 털어놨다.

'거미손' 김영광(전남)은 "한국의 '테헤란징크스'를 깨 기분이 좋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청소년대표 시절 이겼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며 "(6전) 전승으로 아테네 가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최대 고비였던 이란의 벽을 넘어 기르던 수염도 깎겠다는 최성국(울산)은 "잔디 상태와 무더위 등 힘든 부분이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문제없다"고 했고, 이란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린 조재진(수원)은 "최근에는 경기를 하는 것이 즐겁다"며 최고의 컨디션임을 시사했다.

대표팀은 입국과 함께 파주 NFC로 이동,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김호곤호'는 19일 훈련을 갖고 20일 말레이시아로 떠나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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