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 축구 발전에 공헌한 인물 추천을 의뢰함에 따라 지난 48년 런던올림픽에 대표선수로 참가했던 고(故) 김용식 선생을 추전했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김 선생이 일제 강점기부터 선수로 활약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했고 54년 스위스월드컵에 대표팀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등 80년대까지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 한국 축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FIFA 100주년 인물'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FIFA 100주년 인물은 FIFA가 직접 선정하는 10명(10년 단위로 1명씩 선정)과 각 대륙연맹이 선정하는 6명, 각국 축구협회가 추전하는 204명 등으로 나뉘어 오는 5월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수상자 명단이 발표된다.
김 선생은 1910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10세 때 축구를 시작해 런던올림픽에 참가했고 52년 은퇴한 뒤 대표팀 감독과 양지팀, 신탁은행, 감독을 거쳐 81년 할렐루야 초대감독을 지냈으며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처음 취득하고 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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