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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협, 본부.대구시지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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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협회 대구시지부의 제19대 신임 지부장 선임을 둘러싸고 본부와 대구시지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서로 자신에게 지부장 임면권이 있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국연예협회 석현 이사장 측은 자신들이 최근 임명한 전동열(한국연예협회 대구시지부 가수분과 위원장)씨를 신임 한국연예협회 대구시지부장으로 인정하고 업무를 조속 인계하라며 대구시지부 집행부 측에 촉구했다.

본부 측은 "정관상 회원 수 300명 이하인 지부는 본부가 지부장을 임면하도록 되어있다"면서 "그런데도 회원 수가 300명 미만인 대구시지부가 자체적으로 서정하 전 지부장을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본부 측은 또 "서씨 측이 선출 근거로 주장하는 1996년 8월 개정 정관은 위조된 것"이라며 "또한 본부에 제출한 추천서에 서명한 168명의 회원 가운데 64명은 정회원이 아니고 정회원의 서명 가운데에도 허위 기재된 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씨 측은 "1996년에 개정된 정관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절대로 지부장 직을 인계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10일 대구시지부 총회에서 자신이 만장일치로 신임 지부장에 선출됐기 때문에 총회에 참석한 몇몇 회원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씨는 "지난 1월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된 본부 측이 당시 다른 후보의 선거 운동을 한 자신에게 보복 인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한편 한국연예협회 석현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구연예협회 소속 회원 등 100여명은 지난 2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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