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과기원 9일 설립위원 위촉

과학기술부와 대구시, 경북도는 지난 2일 오후 과기부 회의실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추진단 발족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이달 9일 설립위원들을 위촉한 뒤 위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4월16일 설립추진단(인원 7명)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들은 또 설립추진단 단장의 경우 과기부에서 민간전문가를 전임으로 임명하고, 비상근인 부단장은 과기부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민간전문가들을 대구시와 경북도, 과기부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해 설립추진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공무원은 각각 5급(사무관) 1명씩만 파견해 설립추진단이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쯤 대경과기원 설립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입지로 결정된 해당 지자체의 공무원 파견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경과기원 설립위원들의 활동시한을 법인 설립 때까지 20일로 제한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김만제 국회의원, 김시중 전 과기부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총괄부회장 등 전문성과 공정성, 폭넓은 경험을 가진 우수한 인사들을 어렵게 위원으로 모셔놓고 활동 영역을 축소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설립위원의 활동기간을 융통성 있게 하기로 합의했다.

제1차 실무회의에는 김용환 과기부 기획조정심의관과 이학범 지방과학진흥과장, 김종한 대구시 과학기술과장, 박기원 경북도 과학기술진흥과장 등이 참석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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