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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쑥쑥-촛불 시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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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촛불 시위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문화로 떠올랐지만 역사적으로는 유래가 깊다.

시초는 종교인들의 촛불 행진으로 알려진다.

미국에서는 60년대 베트남전 반대 운동 때 대규모 촛불 시위가 일어났다.

대학생, 시민들이 밝힌 촛불에는 전쟁에 맞선 비폭력과 평화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1989년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 대통령 독재를 끝낸 것도 촛불 시위였다.

동구권 국가들의 민주 혁명, 필리핀 민주화 과정에서도 촛불이 나타났다.

9.11 테러가 일어난 2001년 미국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 추모제가 열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촛불 시위가 자리잡은 것은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의해 일어난 여중생 사망사건이다.

희생된 효순이와 미선이의 영혼을 위로하고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밝혀든 것. 한 네티즌에 의해 인터넷을 통해 제안된 촛불 시위는 그 해 11월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처음 대규모로 열렸다.

광화문이 촛불시위의 메카가 된 것도 그 때부터다.

이후 촛불은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위로 행사, 이라크 파병 반대 시위, 전북 부안 원전 건립 반대 시위 등 시위와 시민행사 때 빼놓을 수 없는 상징물이 됐다.

이번 탄핵 반대 시위에서도 촛불이 중요한 매개가 됐지만, 이에 맞선 보수단체들이 촛불 기도회나 촛불 집회를 벌인 데서 보이듯 촛불은 보수와 진보의 이념을 넘어 널리 애용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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