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머] 컴퓨터 A/S 기사의 경험담

▲에피소드 1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제가 컴퓨터를 잘 모릅니다.제가 실수로 그만 사장님의

새 컴퓨터 키보드에 커피를 흘렸는데,어떻게 해야 하죠?

안내원:컴퓨터 키보드는 그다지 비싸지 않으니

그냥 수돗물에 헹구신 후에 말려서 다시 쓰셔도 무방해요.

손님:아,네 감사합니다!

(5분 후)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아까 내 컴맹 비서한테 300만원짜리 노트북을

수돗물에 씻어도 된다고 설득시킨 우라질 놈 좀 바꿔주슈!

▲에피소드 2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오늘 밖이 아주 바람이 세게 부는 거 아시죠?

안내원:어,그런가요?그런데요?

손님:음,혹시 그래서 제 모니터 화면에 떨림 현상이 나는 건가요?

▲에피소드 3

따르릉∼!

안내원: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저기 윈도에서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내원:아 우선,여러 개의 열어놓으신 창이 있으시면 다 닫으신 다음 컴퓨터의 시작 버튼으로 가셔서…

손님:(갑자기 말도 다 안듣고 통화하다말고는)잠시만요!

(30초 정도 후에)

손님:헥헥헥,방금 집에 열려있던 창문을 다 닫았거든요.이제 컴퓨터 끄면 되는 건가요?

▲에피소드 4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제가 새로 컴퓨터를 샀는데요,뭘 좀 인스톨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안내원:어쩌구,저쩌구… 자 이제 화면에 '확인' '취소'라는 버튼이 보이시죠?

손님:우와,거기서 제 화면도 볼 수가 있나요?그 버튼이 있는지 어떻게 아세요?

▲에피소드 5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아,어제 새로 컴퓨터를 산 사람인데요.

사고보니 제 컴퓨터 사양이 뭔지 깜빡했네요.좀 가르쳐 주세요.

안내원:음,거기 컴퓨터 박스에 보시면 '바코드'라는 것이 있거든요.

저한테 읽어주세요.

손님:음…(숫자는 안 읽고) 굵은 선,조금 더 굵은 선,얇은 선,선 선 선…

▲에피소드 6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제가요,어제 컴퓨터를 샀거든요.

거기에 프린터가 딸려왔는데,오늘 뭘 좀 인쇄 할려고 했더니

'프린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자꾸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프린터를 들어서 컴퓨터 화면에다가 보여줬는데도 컴퓨터가 못 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피소드 7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오늘 제가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음악 CD를 몇 장 사려고 했더니

신용카드 번호를 넣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컴퓨터에 있는 신용카드 슬롯에다가 카드를 넣었는데도 처리가 안돼요,뭐가 문제죠?

안내원:저기 손님 혹시 플로피 드라이브에다가 넣으신 거 아니죠?

▲에피소드 8

따르릉∼!

안내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저기,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다가 데이터를 많이 넣으면 컴퓨터가 무거워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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