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맙다, 단비" 청송.영양 본격 고추묘 심기

고추 주산지인 청송.영양지역 농민들은 오랜 가뭄 끝에 지난 19일 단비가 내리자 고추묘 정식작업을 시작했다.

농민 김기용(영양군 일월면)씨는 "고추밭에 깔아놓은 멀칭비닐에 고추묘를 심을 구멍을 뚫어놓은지 몇 주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비가 오지않아 작업을 못했다"며 "양도 적고, 시기도 다소 늦었지만 단비가 내려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지난해 고추값이 600g 한 근당 6천500원까지 오르자 고추재배 농민들은 올해도 고추값 상승을 노려 재배면적을 넓히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3천870농가가 1천900여ha의 고추밭에서 3천400여t의 고추를 생산할 예정이며, 영양군은 올해 3천100여농가의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20ha(2%) 가량 늘어난 2천ha로 조사됐다.

한편 청송.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5월까지 늦서리가 내리기 때문에 고추묘 정식작업이 끝나면 이중 터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송.영양 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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