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20분쯤 대구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에서 중국인 정모(34.여.중국 센양)씨가 역 구내로 진입하던 안심행 1083호(기관사 정모.34) 전동차에 투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2000년 7월 입국해 이불 자수 공장에서 일해왔는데 최근 급히 중국으로 돌아가야 할 사정이 있어 사장에게 월급 정산을 요구했지만 1개월 15일치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자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정씨는 한문으로 쓴 유서에서 "집에 돌아가고 싶지만 사장이 일한 월급을 주지 않아 돈이 없어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으며, 정씨의 남편 정모(37.대구 북구 고성동)씨도 "체불된 임금때문에 고민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대해 이 업체 사장 남모(47)씨는 "월급은 매달 정확하게 지불했으며 이달 일한 15일분의 월급은 정씨가 체류기간이 만료돼 체류연장을 한 뒤 임금을 지급하기로 동의했다"며 "미지급된 임금은 15일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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