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보다는 실용!"
시대가 변하면서 어버이날 풍속도도 '격식을 따지기보다는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어버이날을 대표하던 풍속도로 가슴에 다는 카네이션이 자취를 감춘 대신 꽃바구니가 등장했다.
이는 신세대 부모님들이 가슴에 다는 코사지를 기피하는 데다 젊은 세대들도 한번 달고 마는 카네이션 코사지보다는 일주일 이상 두고 볼수 있는 카네이션 화분이나 꽃바구니를 선호하기 때문.
직장인 이선영(여.26)씨는 "코사지에 비해 꽃바구니는 오래 두고 볼 수 있고 집안장식 효과도 있다"며 "부모님도 가슴에 다는 코사지는 번거롭고 노인티 난다고 부담스러워 해 대신 꽃바구니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꽃집을 운영하는 이모(33)씨는 "예전에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꽃집들이 카네이션을 대량 구매,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곤 했지만 이젠 굳이 카네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작은 바구니에 담긴 꽃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며 "카네이션 코사지는 잘 팔리지 않아 2년전부터는 아예 준비조차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 풍속도도 이제는 '현금'이 대표적인 어버이날 선물로 자리잡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6천150명을 상대로 '어버이날 선물'을 조사한 결과 2천974명(48.35%)이 '현금이나 상품권'이라 대답했으며 '부모님과 식사(함께 시간보내기)'란 대답이 1천674명(27.22%)으로 뒤를 이었다.
또 네이트에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현금'이 2천685명(61%)으로 가장 많았고 '맛있는 식사'라는 응답이 613명(14%)이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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