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토지장수 한우가 '애밀래우'(愛蜜來牛)로 브랜드화하고 13일 상표등록 및 특허를 출원했다.
하능태(60) 양북한우작목회장을 비롯해 작목회원 80가구는 지난 2002년부터 황토지장수 액상발효 사료를 시험재배한 결과 육질이 우수하며 체중 증가율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토지장수 한우는 질좋은 황토를 5시간 섞은 뒤 이틀간 가라앉히는 과정을 거쳐 보리혼합 맥강을 넣어 여러 가지 효모균으로 발효시킨 사료를 먹고 자란다.
육질에선 무기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일반 한우보다 많고 고기 맛을 좌우하는 올렌산 함량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한우는 28개월이 돼야 성우로 성장 출하를 할 수 있는 데 비해 지장수 한우는 24개월 만에 성우로 출하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황영기 축산기술담당은 "사료값을 줄이면서 한우 체중도 늘어나고 육질도 A등급이 80% 정도 나왔다"며 "성과에 따라 경주 전체 축산농가에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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