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을 펼치면 축제의 홍수에 빠져드는 것 같다.
왕벚꽃 축제, 유채꽃 축제, 멸치 축제 등 꽃과 해산물 이름을 딴 축제뿐 아니라 감귤, 고사리, 녹엽, 매실 축제 등이 넘쳐난다.
물론 이같은 축제가 가라앉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을 한다면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짬을 내서 축제 구경을 가보면 천편일률적으로 내용이 똑같고 특색도 없는 경우가 많다.
유명 가수 초청 공연, 사생대회, 먹을거리장터 등 뻔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다.
그것도 주민들의 참여보다는 관청 위주로 축제가 치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니 지역 경제 살리기 보다 동네 잔치 수준으로 끝난다.
언젠가 매스컴 보도를 들으니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650여개나 된다고 한다.
이것이 효율성보다는 주민들의 세금만 축내는 행사는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낭비 요소가 큰 무분별한 지역 축제는 적절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강호진(영천시 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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