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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편파 판정으로 야구 경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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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지역 예선전에서 심판 편파 판정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대구고와 경북고간의 경기. 5회까지 6대0으로 앞서가던 대구고가 5회말에 4점, 7회말 9점을 허용하며 13대6으로 역전 콜드패를 당하면서 시비가 발생했다.

대구고 학부모들에 따르면 심판들이 경기 초반부터 대구고 투구시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하는 편파 판정이 나타났다며 5회말부터는 그 빈도가 빈번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심판 판정을 의식한 투수들이 한 가운데로 볼을 던지면서 집중타를 맞아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

박태호 대구고 감독이 심판에게 몇 차례 항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학부모들은 "증거 확보를 위해 카메라 촬영까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대통령배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경북고 감독의 경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심판들이 경북고에 유리하게 판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경북고측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학부모는 대구 상원고의 한 학부모가 보낸 '아슬아슬해서 못 보겠다.

기술(금품)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대구고 학부모들은 이날 재경기 및 대구야구협회장 사퇴, 아마야구 심판 물갈이를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매일신문사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박상길 경북고 감독은 "지난 대통령배 예선에선 우리도 손해를 봤다"고 말했고 구수갑 대구야구협회장은 "심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마야구협회 규정상 한 고교가 3개 이상 전국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황금사자기와 무등기 야구 대회에 나눠서 출장하면 된다"며 대구고 학부모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심영환 대구야구협회 심판이사는 "경기에 지면 심판탓으로 돌리는 야구 풍토가 개탄스럽고 금품 살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들이 투수 교체를 잘못해서 패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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