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군6전단 스승의 날 행사

장기초교 모포분교 교사와 학생 27명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해군 6전단 초청으로 군 부대를 찾아와 직접 항공기도 구경하고 영화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전단은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날 교사와 학생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항의 오지마을에서 벗어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군 항공부대를 방문한 교사와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항공기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교사와 학생들은 해군 해상초계기가 단 한번의 출격으로 우리나라 전해역을 살펴볼 수 있다는 안내 장교의 설명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키보다 더 큰 프로펠러를 손으로 만져 보고 해상작전헬기 조종석에 앉아 직접 조종간을 잡아보며 조종사가 된 듯한 상상에 빠져들기도 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감상하며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6학년 김재홍(13)군은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함께 군부대를 찾아와 비행기를 직접 보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선생님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용석 모포분교장은 "모처럼 스승과 제자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해 준 부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6전단은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세계를 품는 훌륭한 사람이 돼라는 의미에서 세계지도를 선물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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