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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봄비...여름 폭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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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바다 온난화...이틀에 한번 꼴

'5월의 봄비 기록, 경신할 수 있을까'.

5월들어 대구.경북에는 17일까지 비가 내린 날(降水日)이 열흘이나 됐다. 5월의 월평균 강수일이 열흘인데 올해는 적어도 이틀에 한번꼴로 봄비가 옴에 따라 이미 17일에 월 평균 강수일을 채운 것.

이에 따라 지난 30년동안 5월에 비가 온 날이 가장 많았던 97년(16일)의 기록을 올해 5월이 깰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구기상대는 오는 20일쯤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없지않고, 24일 이후에도 또 한두차례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최다 강수일 기록을 깰 가능성도 적지않다.

5월의 잦은 비는 최근 몇년동안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부산 등 영남권 전체가 비슷한 상황이다.

이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바다 온난화'때문.

기상청은 동지나 해상과 적도 부근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최근 1℃ 이상 높아짐에 따라 한반도의 남해안쪽에 고온다습한 기류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또 중국대륙 남쪽과 인도 벵골만 주변의 대기가 고온다습한 기압대를 형성, 저기압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우리나라에 자주 유입되는 것도 5월 잦은 강수현상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부산기상청 이동환 예보과장은 "최근 잦은 비는 기후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올 여름에도 잦은 강수와 폭우, 태풍 등이 찾아올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한편 지난해 5월에는 대구에 무려 233.7mm의 비가 내려 5월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최저 강수일 기록은 1978년으로 5일동안 14.6mm의 비가 내려 겨울과 같은 건조한 날이 계속됐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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