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웰빙 체험하세요".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경주 용강동 아파트 밀집단지 주변에 마련된 '황토길 체험장'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톳길 체험장은 아파트단지 옆 숲길을 따라 난 폭 1.5m, 길이 200여m의 울창한 나무터널로 황토의 효능과 발 지압 효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사용된 황토는 전국 제일의 황톳생산지로 불리는 경주 마동지역의 황토를 가마에 넣어 1천300℃ 고열에 구워낸 것. 1cm와 1.5cm 크기 등 2종류의 환으로 만들어진 황토알갱이는 비가 와도 쓸려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해 예로부터 살아있는 생명체라 불리고 있는 황토는 동의보감 등에서 상처 치유는 물론 다년간 황토를 접하면 인체에 생기를 불어넣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단단한 알갱이로 만들어진 황토를 거닐면 지압효과도 뛰어나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이른 새벽과 밤 늦은 때도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종전에 사람 왕래가 뜸했던 우범지역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하는 등 생기가 넘치고 있다.
최병준 경주시의원(용강동)은 "경주는 전국 제일의 황토가 생산되고 있으나 주민들이 이를 모르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몸에 좋은 황토의 기(氣)를 받아 건강한 생활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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