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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복원 인공어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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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막화 현상, 갯녹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인공어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7일 "바다밑이 사막처럼 황폐해져 생물이 살 수 없게 변하는 갯녹음 해역에 새로 개발한 기능성 인공어초를 설치한 후 조사한 결과 생태계복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9월 갯녹음이 발생한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해역에 시험설치한 기능성 인공어초(반톱니형 어초)가 현재 대형 갈조류인 감태를 비롯한 다양한 해조류가 부착해 활발하게 자라고 있다며 갯녹음으로 인해 황폐화된 해조류숲(해중림)의 복원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이 시험설치한 기능성 인공어초는 일반 콘크리트 어초에 비해 표면에 작은 구멍을 가진 다공성(多孔性)이고 아랫부분에는 해조류를 뜯어먹는 조개류의 접근을 막도록 만들었다.

또 조사결과 갯녹음 해역의 일반 인공어초에는 해조류가 전혀 자라지 못했고 새 어초에는 감태와 볼레기 등 다양한 해조류가 ㎡당 12∼36개체가 부착해 성장하고 어초 내부에는 자리돔 등 다양한 소형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사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능성 어초의 작은 구멍에는 해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갯지렁이, 소형 갑각류 등 먹이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것도 확인돼 "앞으로 갯녹음 치유를 위한 어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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