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거주자와 거리 노숙자들을 위한 상설 무료 진료소가 대구에 마련된다.
대구쪽방상담소는 오는 24일 오후5시 중구 남산2동 적십자병원 6층에 무료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쪽방 거주자와 노숙자들을 위한 의료진료를 본격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 1명, 간호사 1명이 상주하며 적십자병원 소속 의사 1명이 비상근 소장으로 배치되며 매주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진료한다.
노숙자를 위한 상설 무료 진료소가 문을 열게 된 것은 보건복지부가 사회 소외계층 의료지원 사업의 하나로 대구지역 공중보건의를 1명 배치했기 때문. 장민철 쪽방상담소 실장은 "지금까지 방문이나 거리진료만 해오면서 의료 혜택을 폭넓게 하지 못하던 것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검진과 기초진료를 중점적으로 하며 병세가 심할 경우 지역 의료기관에 협조를 받아 2,3차 진료도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쪽방 거주자 900여명과 노숙자(쉼터 포함) 500여명이 생활중인 것으로 상담소측은 파악하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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