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장애인 시설 버스 안다녀

대구시에서는 300여억원을 들여 장애인 스포츠센터 및 시각장애인 복지관, 농아인 복지관, 지체장애인 복지관을 지어 놓았다.

그런데 개관한 지 2년이 다 되도록 시내버스가 그 앞을 지나지 않는다.

장애인은 대체로 서민들이다.

그래서 대중교통편인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시내버스가 통과할 수 없는 곳에 3개의 복지관을 지었다면 대구시의 크나큰 잘못이다.

복지관을 계획했을 때는 당연히 시내버스가 통과할 것으로 보고 이곳에 지었을 것이 틀림없다고 본다.

개관한지 2년이 되도록 버스가 복지관 앞을 통과하지 않으므로 복지관 이용자들이 적을 수밖에 없다.

복지관 이용자들이 제대로 복지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대중교통편인 시내버스가 복지관 앞을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대중교통편인 시내버스가 통과하지 않는다면 시민의 혈세를 투자한 장애인 복지관들은 그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게 될 것이다.

어쩌면 직원만 있고 이용자는 없는 무용지물이 될지 모른다.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다고 하더라도 버스가 반드시 장애인 복지관 앞을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이경재(대구시 대명3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