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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민초들의 삶 그린 '옥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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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극단 '선창' 대구서 공연

옛날 우리나라 방방곡곡엔 그 마을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떠돌이 혹은 지능이 낮은 변두리 인생들이 있었다.

광복 전후 목포에도 '4대 명물'로 꼽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중 '옥단'은 유일한 여성이었다.

전남을 대표하는 목포 극단 '선창'(대표 이종현)의 '옥단어!'(차범석 작·강대흠 연출)는 '아름다운 백치, 옥단'의 들풀 같은 삶을 모노드라마처럼 풀어가며 일제와 해방공간에서 사라져간 민초들의 삶을 묘사했다.

원로극작가 차범석(전 대한민국예술원 원장)의 대작인 이 작품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는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될 듯. 차씨의 묵직한 드라마를 '옥단'이 실제 살았던 목포 극단에 의해 연출되는 것도 볼거리다.

또 8번이나 전국연극제에 출전하는 등 46년이라는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극단 '선창'의 연기자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기회다.

25일 오후 4시.7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000.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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