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남 골프장 건설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울진군은 최근 '원남 골프장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열고 원남면 덕신리 일대 34만여평에 들어설 골프장 건설 사업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부지 매입은 군이 맡고 나머지 사업은 공모를 통한 민자 유치, 즉 '민.관 합자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민예고와 함께 올 연말까지 24억원을 들여 부지매입을 마치는 등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설계획에 따르면 원남면 덕신.오산.신흥리 일대 34만5천여평 부지에 670억원을 들여 오는 2007년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건립한다는 것.
특히 골프장이 들어설 곳이 국도 7호 및 36호선과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울진 기성공항과 인접거리에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 아울러 덕구.백암온천, 불영계곡 등과 연계돼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이 가능해져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부지가 바다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체 18홀 중 상당수 홀에서 청정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며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가장 완벽한 해변 골프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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