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연극제의 마지막 무대는 경남 대표로 출전한 통영 극단 '벅수골'(대표 장창석)의 '선주'(주평 작·장창석 연출)로 그 마침표를 찍게 된다.
'선주'는 1960년대 경남 통영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 극의 무대는 대대로 어부 일을 하고 있는 박 선주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아버지인 박 선주와 항상 티격태격하는 큰아들 영길, 그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딸 영순, 그리고 객주를 중심으로 한 동네사람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등장은 극의 사실성을 높인다.
극단 '벅수골'은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영연극의 메카다.
그래서 극단 이름도 통영을 지키고 있는 장승의 이름인 '벅수'에서 따왔다.
동랑(東朗) 유치진 선생의 '극예술연구회'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이들은 관객들에게 어떤 연극의 멋을 보여줄까. 6월 1일 오후 4시.7시 대구문예회관. 053)606-6121.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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