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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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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홈서 기아戰

삼성라이온즈가 기아(8∼10일,대구), 현대(11∼13일, 수원)와의 이번 주 6연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삼성은 치욕의 10연패 뒤 15경기에서 11승3패1무의 좋은 성적으로 가속도를 내고 있고 6일 SK전에서 선발 배영수가 3안타 완봉승을 거둔 후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있다"는 분위기다.

삼성은 현재 팀 방어율(4.69)에서 6위, 타율(0.276)에서 4위에 올라 있다.

또 기아에는 4승2패로 앞서 있고 현대와는 4승4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삼성은 기아전에서 승수를 쌓아 순위를 끌어올리고 현대전에서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복안이다.

백업포수 현재윤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명타자로 활약하는 진갑용과 양준혁이 연일 불 방망이를 뿜고 있고 마무리 임창용의 컨디션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뒷심 부족.

올 시즌 프로야구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지금까지 상위권 문턱에서 번번이 뒷심 부족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은 2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지난달 5일 현대에게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뒤 10연패에 빠지며 꼴찌까지 떨어졌다.

이후 삼성은 11경기에서 10승1패를 기록하며 지난 3일 3위(24승22패4무)까지 올라 상위권 도약의 찬스를 맞았지만 4, 5일 SK전에서 2연패, 6위(24승24패4무)까지 추락했다가 6일 1승을 추가해 4위(25승24패4무)에 턱걸이했다.

이 때문에 삼성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용병 오리어리가 빨리 부진에서 벗어나 해결사의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리어리는 현재 타율이 0.270에 머무르고 있고 홈런은 10개를 기록했지만 이중 9개를 4월에 터뜨렸고 5월에는 1개에 불과했다.

오리어리는 당초 바깥쪽 볼은 밀어치고 몸쪽 볼은 당겨치는 등 부채살 타법을 구사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변화구과 바깥쪽 볼에 전혀 적응을 못하고 있다.

또 삼진이 33개로 조동찬(34개)에 이어 팀내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헛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왼손 투수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아예 선발 출장에서 제외되는 등 몸값에 비해 팀 공헌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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