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상 첫 여성 전용 교도소가 다음주 문을 열
며 각종 시설들이 최상급이어서 주목된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인터넷 사이트가
9일 보도했다.
런던 서부 애시퍼드에 위치한 이 여성 전용 교도소는 영국에서 여죄수들이
크게 늘어나고 자살하거나 자해를 하는 여죄수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건설됐다.
위압적인 건물과 삭막한 운동장, 컴컴하고 우울한 복도 등이 모두 사라졌으며
그 자리에 자연 채광, 밝게 그림을 그린 벽들, 실내 나무들이 들어섰다.
이 교도소는 좋은 감방, 12명의 죄수 어머니가 아기와 18개월때까지 함께 지내
는 시설, 아기들이 노는 곳, 각종 좋은 음식들을 제공하는 식당에다, 운동 시설들도
아주 뛰어나다고 인디펜던트지는 말했다.
영국 당국은 민간분야에 도움을 요청해, 영국 기업 UKDS가 앞으로 25년간 영국
내무부로부터 최소한 2억 파운드를 받고 이 교도소를 운영한다.
디자인에서 체제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완전히 결별한 이 교도소는 감방이 450
개가 있으며 거의 모두 시설이 좋은 독방이지만 죄수들은 답답함이 없도록 약 12시
간을 이 감방 밖에서 지낼 수가 있다.
재니 맥도월 교도소장은 건물 하나만으로는 자해와 자살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는 점을 인정은 하면서도 "새롭고 매력적인 시설을 갖게 됐으며, 이 수용시설
의 매력과 높은 질이 사람들의 정신상태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관은 각종 최신 운동 기재들로 차있어 외부의 시설들이 부끄러울 지경이라
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 체육관 강사 자라는 "이런 체육관은 여성들의 자존심과 사기를 높이고 공격
성을 줄어들게 하며, 여성들이 자신들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면 더 행복해질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기들이 노는 곳은 장난감과 책들로 가득 차 있으며 교육센터에서는 각종 교육
과 예술, 기술, 머리손질, IT분야를 교육하고 제2외국어로 영어를 가르치기도 한다.
일부 간수들은 새로운 시설들과 운영 방법에 적응하기 위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실험이 어떤 결과를 빚을 지 주목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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