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 나운규 주연의 일제시대 무성영화 '임자없는 나룻배' 촬영모습이 담긴 은염(銀染)유리판 필름 사진 11점이 오는 13일 오전11시 KBS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 제작자의 손자로 전북 고창에 사는 70대 강모 노인이 의뢰한 이 사진에는1932년 일제의 검열로 일부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됐다는 기록이 남은 영화의 주연배우 모습, 촬영장면, 기념촬영장면 등이 담겨 있다.
당시의 자막처리 기술을 알 수 있는 타이틀 필름과 삭제된 장면인 도끼를 든 주인공 춘삼(나운규)의 모습 등은 자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임원식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단은 "한국 영화사의 잃어버린 부분을 복원해 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특히 촬영장의 모습을 담은 필름은 당시의 촬영기자재와 세트 등 영화 기술적측면을 고증하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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