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몰지각한 운전자들

출근을 하다보면 교통정리를 하는 녹색 어머니회 회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등굣길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어머니들이 봉사를 한다.

학생들도 자신의 어머니들이 지켜준다는 사실에 든든함과 안정감을 가져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하지만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을 대하는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

최근 대구시 감삼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가 깃발로 차량정지 신호를 냈으나 승용차가 그대로 질주했다.

다행히 사람은 안다쳤으나 빗길에 물이 쫙 뿌려지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아이 몇 명이 물세례를 받았다.

심지어 빨리 통과 신호를 안준다는 이유로 욕설과 야유를 서슴지 않는 운전자들도 있다.

운전자들은 내 아내가 교통 봉사활동을 하고 내 아이가 그곳을 지난다는 생각으로 운전해야 하겠다.

오정환(대구시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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