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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아무나 맞아라" 아파트 옥상서 물건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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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아파트 옥상에서 화분과 자전거 등 무거운 물건을 21차례나 밑으로 던져 차량 등을 파손한 혐의로 이모(29.대구 수성구 범물동)씨를 입건해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부터 상습적으로 아파트 위에서 화분, 자전거, 쓰레기 통 등을 마구잡이로 내던져 왔다는 것.

이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안해하고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곽모(49)씨의 차량이 부서지는 등 물건 상당수가 파손됐다.

경찰은 아파트 위에서 무거운 물건이 자주 떨어져 주민들이 불안에 떤다는 신고에 따라 이곳에서 300m정도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을 사용해 잠복 근무를 해오다 18일 오후 범행 모습을 목격하고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데다 당뇨, 골다공증 등 신병도 있어 이를 비관해 화풀이성 범죄를 저질렀다며 깊이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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